“해방 후 지켜온 광복절 행사”
해방 기념 체육대회 계승·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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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일죽 중·고등학교에서 ‘제74회 안성시 일죽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제공: 안성시) ⓒ천지일보 2022.08.16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가 지난 15일 일죽 중·고등학교에서 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인 ‘제74회 안성시 일죽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6일 안성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광복절 기념식만 거행하고 면민 체육대회는 열리지 못하다 올해 다시 광복절 기념식 및 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성시장 및 국회의원 표창 등 주민에게 다양한 표창장을 수여하고 면민들 스스로 모범 시민을 추천하고 선발해 시상하는 ‘면민대상’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면민대상을 받은 이동재씨는 새마을 지도자, 일죽면 체육회장, 안성시의회 의장 등을 거치며 오랜 기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한 공로로 주민들 다수가 추천해 시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체육행사에서는 축구, 달리기, 씨름 등 11개 종목의 경기 외에도 폐회식 후 노래자랑, 공연 등 면민들을 위한 즐거운 한마당 축제도 개최됐다.

최왕묵 일죽면 체육회장은 “74년의 체육행사가 일죽면민의 밝고 건강한 삶을 조성하고 이웃과 결집하는 면민 의식을 형성했다”며 “자랑스럽게 계승되고 있는 체육, 문화 활동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일죽면이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켜 온 광복절 기념식 및 체육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전승·발전돼 전국적으로 본보기가 되는 지역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에 따르면 해방 이후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해방을 기념하는 체육대회가 열렸지만 현재는 안성시 일죽면만 해방을 기념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해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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