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의 할지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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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2.08.1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북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정부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대해서 북한이 호응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이 제안에 대한 실무적 접촉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제 대통령이 직접 ‘담대한 구상’을 제의했기 때문에 일단 북한의 호응을 기다려보는 것이 맞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을 보면서 구체적인 대북제의를 할지를 검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담대한 구상의 세부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담대한 구상’의 6개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사업이 크고 고려할 요소가 많다”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담대한 구상’에 예고됐던 정치·군사적 계획이 빠졌다는 지적하자 “북한의 수요가 있는 경제협력방안을 우선 말씀드린 것”이라며 “정치·군사 분야의 상응 조치도 포괄적으로 마련돼 있지만 발표를 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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