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4㎞ 걸으며 쓰레기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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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의정부시 송산3동 통장협의회 회원 등이 집중호우로 더러워진 의정부 민락천 산책로를 정비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2.08.16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경기 의정부시 송산3동이 지난 12일 집중 호우로 인해 더러워진 민락천 산책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정비는 오전 7시부터 통장협의회 회원, 동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개 조로 나눠 진행했다.

낙양물사랑공원에서 송양유치원에 이르는 산책로 4㎞를 따라 걸으면서 진입 계단과 경사로 난간, 나무 데크, 보안등 등 시설물에 걸린 수초와 나뭇가지, 쓰레기 등 부유물 등 15톤을 수거했다. 또 광복절 연휴 기간 중 폭우에 대비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도 적극 나섰다.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와 사전 계획 없이 급하게 실시된 환경정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민락천을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참가자들 모두가 팔을 걷어붙였다.

정서정 송산3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하는 통장들의 활동으로 깨끗하게 정리된 하천변과 산책로를 주민들이 보고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일 송산3동 자치민원과장은 “이틀 전에 급하게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통장협의회에서 기꺼이 민락천 산책로 환경정비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참여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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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의정부시 송산3동 통장협의회 회원 등이 집중호우로 더러워진 의정부 민락천 산책로를 정비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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