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독립선열들 숭고한 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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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독립유공자 후손, 기관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2.08.15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광복 77주년을 맞아 1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해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차 대유행 상황을 감안해 행사장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애국지사와 유가족, 보훈단체 및 주요 기관·단체 대표 등 200여명만 참석했다.

경축식은 ‘광복의 빛으로, 새로운 전남을 밝혀 나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이날 전남지역 독립운동가 고(故) 김재용(애족장)·문영신(대통령표창)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새롭게 추서돼 유가족에게 각각 애족장과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당시 울려 퍼진 ‘환희의 송가’ 합창, 지역 독립운동사 영상 상영을 비롯한 ‘광복절 노래’ 제창 등을 진행해 평화통일과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영록 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선열들이 되찾아 주신 빛은 77년의 세월을 관통해 우리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왔다”며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고 하나가 됐던 광복의 마음으로 ‘더 위대한 전남’을 향해 힘차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전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 참배와 나라꽃 무궁화 묘목 배부 행사, 전남 여성독립운동가 및 태극기 변천사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라 사랑과 광복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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