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신고로 실종 1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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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육군 52사단 장병들이 11일 오후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배수로 확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1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집중호우로 18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은 1901명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기준 현재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경기 2명, 강원 2명 등 4명이다. 부상자는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으로 늘었다.

앞서 서초소방서는 지난 8일 밤 릿타워 건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50대 추정 남성이 물살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 및 수색 작업을 했지만, 전날 지하층 수색을 종료하고 해당 신고가 오인 신고라고 결론 내렸다. 해서 당초 5명이던 실종자는 4명으로 줄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30분 대전, 충남(계룡, 부여, 금산, 논산) 호우주의보 해제를 마지막으로 전 지역에 기상특보는 사라졌다. 밤사이 충남 중심의 강수(오전 0∼5시 청양 178.0㎜, 부여 172.8㎜ 등)가 발생해 충남 일부 지역에서 주택·상가 침수 11건, 도로 통제 14건 등 피해가 접수됐다.

전체 사유시설 피해는 3990건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907건이다. 주택·상가 침수 피해는 서울을 중심으로 3906건이며, 산사태는 229건, 도로사면 103건, 하천제방 21건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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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사시장 인근 빌라촌에서 한 주민이 침수피해로 어지럽혀진 반지하 방을 정리하다가 잠시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10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74건으로 가장 많으며 이밖에 강원 38건, 서울 14건, 충북 2건, 충남 1건 등이다. 문화재 피해도 53건에 달했다. 지역별 문화재 피해는 경기 30건, 서울 19건, 충남 3건, 강원 1건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7480명이다.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1901명이며, 이들 가운데 1502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579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3723명이다. 임시주거시설 109곳에는 4703명이 머무르고 있으며, 지역별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일반도로는 충남 14곳, 경기 5곳 등 22곳이 통제됐고, 국도는 31호선 일부 구간(강원 인제 하추리∼합강리 11㎞ 구간)이 교통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24곳, 하천변 10곳, 4개 국립공원 29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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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9일 오전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 일대에서 지난밤 폭우로 인해 침수됐던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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