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태농업 감축사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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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이사장 최재철 前기후변화대사)와 ㈜아티에코(대표이사 김유미)가 12일 부산서 열린 ESG 국제 컨퍼런스에서 ‘생태농업 감축 사업의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AORA)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기후변화센터) ⓒ천지일보 2022.08.1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투자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역량이 강조되면서 자발적 탄소시장을 통한 상쇄 크레딧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2050년도 농축수산 분야의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15.400만톤을 목표로 2018년 24.700만톤보다 37.7% 감축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생태농업 분야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활용의 필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이사장 최재철 前기후변화대사)와 ㈜아티에코(대표이사 김유미)가 12일 부산서 열린 ESG 국제 컨퍼런스에서 ‘생태농업 감축 사업의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AORA)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국내 생태농업에 대한 인식 제고 ▲생태농업 활용 가능감축 사업 관련 정보 공유 ▲생태농업의 감축분의 자발적 탄소시장 활용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부산시에서 개최하는 축제형 융복합 행사로 기후변화를 정면으로 다룬 세계 최초 영화제인 ‘제1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의 <ESG 국제 컨퍼런스>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다.

특별세션은 ‘생태농업 투자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주제로 경상대 김필주 교수의 발제가 있었으며, 자발적 플랫폼 아오라 소개와 생태농업과 자발적 탄소시장의 연계를 위한 협약식 순서로 진행했다.

최재철 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이사장은 “생태농업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식량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발적 탄소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생태농업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희 (재)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자발적 탄소시장의 역할이 매우 증대한 시점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태 농업을 활용한 감축사업의 자발적 탄소시장 참여가 활성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오라는 (재)기후변화센터와 ㈜아티에코가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개설한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으로, NGO를 중심으로 한 공공성, 외부 자문을 통한 전문성, 블록체인 기술력을 더해 자발적 탄소배출권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해 자발적 탄소 크레딧 거래 지원 및 감축 프로젝트 검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前환경부장관)는 200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로 국내 다양한 계층의 인식제고 및 정책제언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해외 클린스토브 사업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아티에코(대표이사 김유미)는 블록체인기반 플랫폼 솔루션 및 보안을 제공하는 IT기업이다. 친환경 제3세대 블록체인 엔진 기술을 이용하여 블록체인 및 NFT에 기반한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운영의 안전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이사장 최재철 前기후변화대사)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공유하고 생태농업을 기반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농촌 마을의 모델을 발전시키기 위해 출범했다. 생태 농업 발전, 기후와 생물다양성 보호 및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 공급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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