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바둑 교류전 대회장 전경 (한국기원 제공)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011 한·중 바둑 교류전이 24일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막을 내렸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열린 교류전에서는 종합전적 65승 27패를 거둔 중국이 우승했다. 단체전 2회전 외에도 명사 대국과 연기대국, 지도다면기 등을 통해 한·중 양국의 결속를 다진 이번 교류전은 바둑을 통한 국제우의 증진과 한·중 교류촉진 및 한국 고유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에는 중국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두잉(杜鷹) 부주임(차관급)과 송수신(宋樹新) 요녕성 칠성그룹 회장, 중국기원 류스밍(劉思明) 원장을 비롯한 중국 각계 지도급 인사 50여 명이 참가해 이종구 의원, 지청배 청호컴넷 회장 등 한국 명사 50여 명과 수담을 나눴다.

교류전에 참가한 중국 인사들은 25일 고궁 등 역사유적지와 인사동, 명동 등을 둘러보며 한국문화체험을 한 후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한·중 민간 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한 이번 행사는 2010년 10월 중국에서 열린 ‘칠성배 한·중 국제 바둑 교류전’에 조훈현 9단과 페어로 참가해 두잉 부주임과 페어바둑으로 실력을 겨뤘던 한국기원 이종구 이사(국회의원)가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2011 한․중 바둑 교류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고 청호컴넷이 협찬했으며 바둑TV와 사이버기원에서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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