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속마음 공유하는 등
“키다리 아저씨 같은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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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북구청 공식유튜브 솔직토크 2탄 캡쳐본. (제공: 광주시 북구청) ⓒ천지일보 2022.08.10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이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신규 공직자 3명과 세대 간 속마음을 공유하는 뜻깊은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10일 광주북구청 공식유튜브에 ‘솔직토크’ 2탄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영상은 지난 3월 신규 공직자만 참여한 가운데 제작한 ‘솔직토크’에 이어 문인 북구청장 화답 차원의 속편이다.

영상은 민선 8기 전국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문 청장의 소감 한마디로 시작했다. 문 청장은 “라틴어로 ‘왕관을 쓰려면, 그 무게를 견뎌라’는 격언이 있다”면서 “그 말처럼 막중한 책임감이 있고 민선 7기처럼 민선 8기도 구민과 우리 직원들의 복지가 향상되는 시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은 문 청장과 1990년대생 신규 직원 간 안부 대화와 평소 궁금했던 질의응답의 프리토크, 밸런스 게임, 구청장 다짐 챌린지로 진행됐다.

첫 만남에선 다소 어색하고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지만, 멘탈관리법이나 소소한 취미 등의 주제로 대화하며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로 바뀌었다.

대화 도중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르게 인식하는 세대 간 차이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으며, 같은 의견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하며 각자가 가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갔다.

문 청장은 가족 뒷바라지, 선거기간 내조 등 그동안 고생했던 배우자에게 보내는 애틋한 영상편지도 남겼다. 구청장 다짐 챌린지에서 문 청장은 “우리 주민들과 직원들이 힘들 때 따뜻하게 안아주고 책임감 있게 해결하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전체 10분 분량의 솔직토크 영상은 광주북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솔직토크에 참여한 한지완 동림동행정복지센터 직원은 “평소 어렵게만 생각했던 청장님이 친근하고 푸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이었다”며 “앞으로는 청장님을 마주치더라도 피해가지 않고 당당히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신규직원들의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당차고 야무진 신규 직원들에게서 북구 행정의 미래를 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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