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2만 4672대 수출
올 연간 수출 40만대 전망
전기차 수출 전년比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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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산=정다준 기자]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2.07.15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수출이 처음으로 20만대를 넘어섰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 1∼6월 친환경차 수출은 22만 4672대로 전년 동기(17만 1468대) 대비 30.6%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현대차는 11만 6770대를, 기아는 10만 7902대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1%, 42.3%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이 상반기에만 22만대를 기록한 것과 성장세를 볼 때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4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0만대 이상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친환경차 수출 30만대를 돌파했다. 양사의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량은 37만 3007대로 2020년(26만 9874대) 대비 38.2% 늘어났다.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이 40만대를 넘어설 경우 30만대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4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올해 상반기 연료별 수출을 보면 전기차는 전년 같은 기간(6만 2063대)보다 54%나 증가한 9만 560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4만 5375대, 기아가 5만 2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6%, 52.4% 증가했다.

모델별로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가 2만 9109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고, 기아 EV6는 2만 8814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 니로 EV(1만 3563대), 현대차 코나 EV(9942대), 기아 니로 2세대 EV(5987대), 아이오닉 EV(3866대), 제네시스 GV60(1816대) 등의 순이다.

하이브리드차는 10만 2938대가 수출돼 지난해 상반기(9만 1377대) 대비 12.7% 늘었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올해 상반기 2만 6131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1만 8028대) 대비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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