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휴직… ADHD 관련 무보수 자문

image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딸 민정 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의료 스타트업에서 자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자녀 중 처음으로 해군에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번에는 미국 스타트업 자문역으로 변신한 것. 

7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자문역(어드바이저)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이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해 처방전을 제공하고, 치료·상담까지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민정씨는 2020년부터 던에서 재능 기부 형태로 무보수 자문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91년생인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했다. 대기업 자제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장교로 복무해 주목받았다. 이후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국제통상과 정책대응 전문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과 서울로 오가며 근무해왔다. 올해는 캘리포니아의 SK하이닉스 미국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인수합병, 투자 등 업무를 담당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