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와 현장소통… 구별 순회 간담회 추진
이병록 위원장 “시민친화형 치안행정” 실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자치경찰위원회(인천자치경찰)가 시민사회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간다.

인천자치경찰은 중구와 동구 주민자치협의회와의 간담회에 이어 계양구 주민자치협의회와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일 계양구청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병록 인천자치경찰 위원장을 비롯해 최종국 계양구 주민자치협의회장, 고문 등 2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이병록 위원장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치경찰제 추진 배경과 사무, 조직 등 제도 전반에 관한 설명 등 인천자치경찰 출범 이후의 주요 시책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

자치경찰제 시행은 아동과 여성에 대한 치안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으로  지난해 제1호 사업인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만들기‘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2호 사업 ‘함께 만드는 여성안심 도시 인천’을 목표로 진행한다.

2021년 7월∼2022년 5월 기준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 안전버스(84회)와 청소년공동정책자문단 운영(166명), 학교폭력의 예방활동 등  제1호 사업을 추진한 결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46건→21건으로 54.3% 감소했고, 아동학대 112신고는 1737건→ 1849건으로 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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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공

올해 목표는 여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제2호 사업으로 ‘여성의 안전’을 선정해 3대 목표 8개 과제를 추진한다.

3대목표는 ▲여성안전을 위한 범죄 취약지 환경 개선과 관리 ▲협업을 통한 여성대상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 강화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기반 마련 등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범죄 취약지 시설물 개선 등 환경을 정비하고 공중화장실 안심 스크린을 확대 설치한다. 또 도서지역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운영하고 불법촬영 통합 점검단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위기가정 통합지원 센터 구축과 지역사회 협업 및 가정폭력 가해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록 위원장은 “자치경찰은 궁극적으로 자치단체의 역량과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주민지향성을 높여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우리 위원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현장에서 소통하고 함께하는 ‘시민친화형 치안행정’을 실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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