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 가입자 순증세 지속
렌탈·미디어 등 기타수익, 실적 견인
“서비스 혁신으로 차별화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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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사옥. (제공: LG헬로비전) ⓒ천지일보 2022.08.05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헬로비전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 273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2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

부문별로는 HOME 수익이 1701억원(TV 1366억원, 인터넷 303억원, 인터넷전화 33억원), MVNO 수익이 409억원(서비스수익 378억원, 단말기수익 31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사업 전반의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졌다. HOME 부문에서는 케이블TV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인터넷 가입자는 2020년부터 줄곧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타사 대비 반값 요금으로 가심비를 높인 알뜰형 케이블TV 결합상품출시, ‘U+아이들나라도입과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등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 중이다.

MVNO 가입자도 순증세를 이어갔다. LG헬로비전은 알뜰폰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한 MZ세대 소비 특성에 맞춰 무인매장·오픈마켓 중심으로 비대면 유통망을 늘리고 유심요금제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타수익 증가는 미디어와 렌탈 사업 성장이 힘을 보탰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선거방송과 커머스 방송으로 지역정보 소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케이블TV 지역채널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종편·PP와의 협업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규 오리지널 예능 엄마는 예뻤다’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등을 선보이며 시청자 저변을 확대했다.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과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직영몰을 통해 다양한 트렌디 가전을 1분이면 셀프 렌탈할 수 있는 바로구매서비스도 소비자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2022년 상반기는 가입자 순증과 더불어 영업수익·영업이익이 동시 개선되며 견실한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하반기에는 방송·통신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자사 핵심 유통 채널로 성장한 디지털 채널의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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