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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2.08.02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경북도를 포함해 서울, 부산 등 전국 9개 시도가 최종 선정됐다. 

사업규모는 3억 9000만원(국비 2억, 지방비 1억 9000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안부확인 중심형 사업'을 집중 실시한다.

‘안부확인 중심형 사업’은 정보통신기술 및 인적자원망을 활용해 고독사위험자의 안부확인 및 응급구조체계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경북은 시군별 수요조사 과정을 거쳐 선별된 구미와 문경에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미는 ‘맞춤형 AI 스피커 사업’에 2억 4000만원 투입해 고독사 위험가구별 AI 스피커 설치를 통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경은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동작감지가 가능한 ‘1인 가구 IOT 안심 LED 설치사업’과 반려식물키우기, 반찬지원, 요리교실 등 ‘1인 가구 사회관계 형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북행복재단과 협력해 전문가 자문·품질관리와 컨설팅, 추진과정 평가 등을 제공해 사업의 내실을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도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경북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계획 ▲경북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지원종합계획수립 용역 ▲사각지대 발굴의 날(매월 둘째 주) ▲경북 마음안심서비스, ▲카카오톡 희망톡방(위험신고방) 개설 ▲사각지대 발굴·운영 지원사업 등도 추진해 왔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고독사 예방과 관리를 위해 도가 그간 기울인 노력의 성과”라며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고독사 지원체계를 구축해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도가 고독사 예방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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