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위한 공간 탈바꿈”
셔틀 운행·카풀 등 함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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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전경 (제공: 충북도청)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가 오는 8∼12일까지 5일간 도청사 내에서 ‘차 없는 주차장’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이 기간에 청내 차량 진입은 통제되며 민원인과 교통약자(장애인·임산부 등)에 한해 주차가 허용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일 “도청사 주차장을 차 없는 환경으로 조성해 도민을 위한 문화‧관광‧휴식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도청 주차장은 방문 민원인과 출퇴근하는 도청직원, 도의원 등이 이용해 왔고 협소한 주차면에 따른 주차난으로 이용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도청은 권위주의적이고 폐쇄의 상징으로 도민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용이 어려운 공간으로 인식돼 왔다”며 “(이 같은 결정은) 근대문화유산인 도청 본관과 수십 년 간 잘 가꿔온 명품 정원을 도민 다수가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는 지역명품 문화‧관광‧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직원 등 출퇴근 문제, 도민의 문화‧휴식공간 조성을 위한 보완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차 없는 청사환경 조성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폐쇄된 주차면을 이용해 ▲도립교향악단 공연 ▲영동난계국악단 공연 ▲버스킹 공연 ▲레이크파크 사진전시 등 문화 복합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한다. 

아울러 불편이 예상되는 도청 직원 등 출퇴근 대상자에게는 셔틀버스 운행, 카풀, 외부 유휴주차장,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출퇴근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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