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4개소 안심쉼터 본격 가동
내·외부 미세먼지 모니터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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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랜드 내 설치된 안심쉼터. (제공: 안성시) ⓒ천지일보 2022.07.28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이달 중순 미세먼지 안심쉼터(실외형 공기정화장치)를 추가 설치했다.

안성시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 공도 미세먼지 특화거리, 이마트 안성점, 안성터미널, 안성맞춤랜드 인근 4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성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공도 만정리 일원 중앙어린이공원 및 만정유적공원 인근 2개소에 작년 4월 미세먼지 안심쉼터를 설치한 바 있다. 

안성시에 따르면 버스정류장 32개소에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설치된 미세먼지 안심쉼터는 상층에 형성된 침강 먼지를 기온역전층 형성을 통해 1차적으로 방어한다. 또한 2차적으로 루프탑에 장착한 공기정화장치를 통해 미세먼지가 제거된 깨끗한 공기를 밀도 제어시스템을 통해 배출해 정화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안심쉼터 내·외부의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측정된 농도를 바로 모니터로 표출한 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체감 성과를 높였다. 

또 미세먼지 안심쉼터 내 공기밀도 제어시스템은 돔 형상의 공기막을 형성하고 쉼터 외부의 더운 공기를 차단한다. 여름철에는 외기온도 대비 3~5℃ 낮은 온도와 습도 조절로 ‘무더위쉼터’로 활용할 수 있고 겨울철에는 온열 시트로 활용해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는 미세먼지 안심쉼터를 자주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흡연, 음주행위 등은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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