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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이마트24에서 ‘크림 빵빵 도넛’을 구매하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5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원두커피 인기에 디저트도”… 이마트24 ‘크림 빵빵 도넛’ 2종 판매

이마트24가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인기에 딜리셔스 디저트 상품군을 확대한다.

최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가 냉장 디저트 상품으로 푹신푹신한 도우에 신선한 크림이 듬뿍 채워진 ‘우유생크림빵빵도넛’과 ‘커스터드크림빵빵도넛’을 판매한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우유생크림빵빵도넛(2600원)·커스터드크림빵빵도넛(2600원)은 물이 사용되지 않고 프랑스산 밀가루와 우유, 계란으로 반죽돼 베를리너 도넛 고유의 깊은 풍미와 풍부한 불륨감은 물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베를리너 도넛은 두툼하게 느껴지는 빵의 두께감과 도넛 외부 가장자리에 새겨진 화이트링이 특징인 독일의 국민 간식으로 일반적인 도넛과 달리 중앙에 구멍이 없는 도넛이다.

높이 6㎝의 볼륨감 있는 베를리너 도우에는 달콤한 우유생크림과 진한 커스터드크림이 평균 60g 들어간다. 빵의 총용량에서 절반 이상이 크림으로 채워진 셈이다. 특히 크림빵빵 도넛의 우유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에는 바닐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가의 ‘바닐라빈’이 함유돼 달콤하고 향긋한 풍미를 살리면서 크림의 품질 또한 높였다.

이마트24는 베를리너 도우와 도우 속 신선한 크림의 조합이 일품인 크림빵빵 도넛 2종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취지다.

전국 이마트24 매장은 크림빵빵 도넛 판매를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7~10시에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프레쏘 원두커피를 증정한다.

이처럼 이마트24가 딜리셔스 디저트 상품 확대에 나선 이유는 1000원대로 즐길 수 있는 즉석 원두커피 ‘이프레쏘’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디저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월부터 현재(7월 24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원두커피 이프레쏘 매출은 40%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디저트 상품 매출은 110% 증가하며 이마트24의 대표 상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2개월간 이마트24의 디저트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신장했다. 동기간 디저트 매출 현황을 상권별로 보면 오피스 상권 매출이 415%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주택가 또한 277%로 상승 폭이 컸다.

이는 고물가로 인해 최근 편의점에서 가성비 상품으로 알뜰한 소비를 하는 고객들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마트24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최근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는 크림빵 상품 확대를 통해 딜리셔스 디저트 상품군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연수 이마트24 디저트식품팀 MD는 “MZ세대의 주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맛있으면서도 트렌디한 디저트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크림빵빵 도넛 시리즈를 판매하게 됐다”며 “고객의 접근성이 뛰어난 이마트24가 향후 홈디저트족에게 미식 체험을 선사하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딜리셔스 디저트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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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김보성 의리남 소주. (제공: BGF리테일)

◆“이거 마시면 으~으리”… CU, 김보성 의리남 소주 단독 판매 

CU가 최근 음주 다변화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소주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CU는 다양한 술을 마시고 싶어하는 애주가들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김보성 의리남 소주와 토끼 소주 블랙, 화이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판매를 시작해 추후 전국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CU에서 단독 판매하는 김보성 의리남 소주는 관계를 돈독히 하는 술자리 콘셉트로 의리의 사나이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김보성이 모델로 내세워진 제품이다. 360㎖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6.5도, 가격은 4500원이다.

해당 제품은 100% 국내산 쌀이 원료로 사용돼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제조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고온이 사용되는 상압 증류 방식 대비 이취가 적고 은은한 곡물 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올해 초 업계 최초로 포켓CU에서 모바일 예약구매로 판매됐던 토끼 소주도 오프라인 점포로 구매 접점을 넓힌다. 토끼 소주 블랙(40도), 화이트(23도) 2종이며 가격은 각각 3만 6000원, 2만 4000원이다.

토끼 소주는 우리나라 전통주를 연구하던 미국인 브랜 힐이 제조한 한국식 소주로 뉴욕의 한식당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제품이다. 지난 2020년부터 충북 충주의 양조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CU는 편의점 업계에서는 단독으로 국내 대표 증류주인 일품진로의 특별 패키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품진로1924(375㎖) 1병과 전용 스트레이트 잔 1개로 구성된 한정수량 특별판이다.

CU가 이렇게 프리미엄 소주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주종으로 고객 수요가 확산되기 때문이다.

CU에서 지난달 프리미엄 소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75.1%로 일반 소주 8.1%를 훌쩍 뛰는 수준이다. 아직 절대적인 매출액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관련 상품들의 출시가 계속되면서 이러한 추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리미엄 소주의 인기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MZ세대가 이끌고 있다. 실제 CU의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20대 32.2%, 30대 30.6%로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며 40대 18.1%, 50대 11.5%, 60대 이상 5.6%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요즘 편의점 소주 시장은 수제 맥주처럼 제품에 독특한 스토리와 브랜드를 입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CU는 모든 주류 카테고리에서 시즌별 이색 신상품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편의점 주류 맛집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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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일낼분 유부초밥편’ 이미지. (제공: 세븐일레븐)

◆“김요한·유용하가 추천합니다”… 세븐일레븐 ‘세분일낼분 유부초밥편’ 공개

세븐일레븐의 오피스 웹예능 유튜브 콘텐츠 ‘세분일낼분’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네 번째 에피소드인 ‘유부초밥’ 편이 공개된다.

세분일낼분은 방송인 장예원과 개그맨 박성광이 메인 호스트를 맡아 게스트들과 함께 세븐일레븐 일일 사원이 돼 미션을 수행하는 오피스 웹예능 콘텐츠로 지난 5월 첫선을 보였다. 앞선 세 편의 에피소드에서는 메인 호스트인 박성광의 실제 아내 ‘이솔이’를 게스트로 초청해 세븐일레븐 비빔밥과 만두 등에 어울리는 상품 찾아내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네 번째 에피소드에는 Z세대 인기 아이돌 그룹 ‘위아이(WEi)’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요한과 유용하가 게스트로 초청됐다. 김요한, 유용하와 출연자들은 새롭게 리뉴얼되는 세븐일레븐 유부초밥 도시락과 함께 구성할 반찬을 개발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출연자들은 친구에게 유부초밥을 선물해주고 싶어 하는 고객의 사연을 받아 각각 2명씩 팀을 나누고 사연에 어울리는 유부초밥 반찬을 개발하는 대결을 펼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분일낼분 유부초밥편 공개와 함께 고객 이벤트도 준비했다. 유튜브에서 해당 콘텐츠를 시청한 후 감상평을 댓글로 다는 고객을 대상으로 ‘위아이(WEi) 친필 사인 CD(5명)’와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10명)’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의 오피스 웹예능 세분일낼분은 출연자들의 재미있는 입담과 세븐일레븐의 신상품 소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누적 조회수 약 100만회를 앞두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주현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콘텐츠마케팅담당은 “세분일낼분은 연예인들과 함께 세븐일레븐의 신상품 소개를 예능 형식으로 풀어내 재미와 홍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유튜브 콘텐츠”라며 “이번 에피소드는 Z세대 인기 아이돌과 함께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라고 말했다.

세분일낼분 콘텐츠는 세븐일레븐의 공식 유튜브채널 ‘복세편세’에서 시청 가능하며 이후에 제작되는 에피소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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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GS칼텍스 여수2공장에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으로 첫선보인 GS25 M여수칼텍스점을 오픈한 가운데 고객이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 ‘M여수GS칼텍스’ 오픈

상가가 없는 부지에도 편의점이 열릴 수 있게 됐다. 필요 시 어디로든 이동시켜 그대로 재활용까지 가능한 신개념 편의점이 탄생된 것이다.

GS25는 건물이 없는 부지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무인 편의점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편의점이 필요하지만 상가가 없어 입점할 수 없었던 지역에 특수 컨테이너를 세우고 그 안이 편의점으로 꾸며진 이른바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이 정식 오픈된 것이다.

GS25는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GS칼텍스 여수 2공장 내 부지에 지난 22일 오픈했다. GS25는 GS칼텍스와 협력해 GS칼텍스 여수2공장 내 임직원을 위한 편의시설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 첫 매장인 GS25 M여수GS칼텍스점 오픈을 추진하게 됐다. GS25 M여수GS칼텍스점은 GS칼텍스가 운영한다.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은 전기, 조명 등이 완비된 약 18㎡(5.4평) 크기의 특수 컨테이너로 지어졌다. 컨테이너 크기에 맞춰 냉장비, 진열대 등이 도입됐으며 총 500종의 편의점 식품·비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GS25는 오픈에 앞서 오피스, 공단 등 유사 상권 내 매장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GS25 M여수GS칼텍스점을 위한 최적의 상품 구성을 완성했다.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은 고객이 상품을 골라 스스로 결제하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GS25는 QR 및 신용카드 등이 활용되는 ▲출입 인증 솔루션 ▲셀프 결제 솔루션 등 무인 매장 전용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업계 최초 상용화된 GS25 무인점 전용 앱 ‘무인25’를 통해 출입 제어, 시설 안전 및 방범, 화재 예방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점포 운영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추후 물건을 고르고 별도 결제 과정 없이 매장을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그랩앤고(Grab and Go) 시스템 도입 또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GS25는 GS25 M여수GS칼텍스점을 시작으로 기존 출점이 불가했던 신규 입지 등을 중심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형 아파트 건설 현장, 전국 각지에 위치한 산업, 공단 등이 주요 입점 후보지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국내 랜드마크에 GS25 팝업 스토어를 열거나 도서 지역 주민을 위한 상생 편의점 등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활용하는 사업도 적극 검토해 갈 방침이다.

김주현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 “일반 편의점 대비 낮은 투자비, 필요 시 이동 후 그대로 재활용이 가능한 특장점 앞세워 출점이 불가능했던 신규 입지를 중심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 편의점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개념 매장을 지속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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