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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인천도호부관아 달빛음악회가 지난 23일 개최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가천문화재단) ⓒ천지일보 2022.07.2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7월 23일(토) 제1회 인천도호부관아 달빛음악회를 개최했다.

인천도호부관아 달빛음악회는 가천문화재단이 위탁운영을 맡은 후 새롭게 시작한 야외 음악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가천문화재단의 윤성태 이사장과 백민숙 인천광역시 문화유산과장을 비롯해 성기민 인천향교 전교, 김국진 재인천광역시무형문화재총연합회 회장(휘모리잡가), 박상주(상여소리), 정성길(단청장), 김은옥(지화장), 이정대(대금장), 한명자(완초장)와 인천의 박물관․미술관 관장인 유광상(전원미술관), 박상기, 정유순(인천근대박물관), 이미자(이닥갤러리), 이인숙(클애들) 등 여러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달빛음악회를 맞아 인천도호부관아에는 시민들이 소원을 적은 ‘소원등’을 내걸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규방다례의 선비다례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대금장 보유자 이정대 선생의 대금 공연에 이어 가천대학교 성악과 바리톤 한태일과 소프라노 박주희의 성악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한국 전통의 민요공연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휘모리잡가의 권정희, 김소희, 김원주가 지역별 아리랑을 선보였으며, 마지막 무대는 i-신포니에타의 실내악공연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동서양의 품격 있는 음악을 이렇게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가천문화재단의 윤성태 이사장은 “앞으로도 인천도호부관아가 인천 시민들과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축제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천도호부관아는 음악회를 찾은 아이와 가족들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전통놀이 체험과 전통의복 체험, 공예 체험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인 단청체험(단청장 보유자 정성길)과 완초체험(완초장 보유자 한명자)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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