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 처한 전남도
균형발전지표 적극 활용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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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2.07.24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이 지난 21일 전라남도의회 제364회 임시회 제3차 기획행정위원회 기획조정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도는 전남형 균형발전지표를 개발하고서도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20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8000만원을 들여 22개 시군의 인구·경제 등 지역 특성과 삶의 질, 낙후도를 반영한 45개 평가 기준을 토대로 균형발전지표를 개발한 바 있다.

주종섭 의원은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균형발전지표를 개발한 이유는 재정 지원과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지역 간 발전 격차를 고려해 주기를 바라는 시군의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남도가 진행한 시군 대상 21개 공모사업 중 이 지표를 적용한 사업은 21년 1건, 22년 2건으로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이 도내 시군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표 활용을 하지 않아 불균형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주종섭 의원은 “도내 낙후된 지역의 성장을 돕고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표를 적극 활용하고, 지역별 맞춤형 발전정책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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