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도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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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7.2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지난 5월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미술전시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오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청사진 등을 담은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먼저 현재 문화재청이 임시 관리하는 청와대를 문화예술, 자연, 역사를 품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600점이 넘는 미술 작품과 역대 대통령의 자취와 흔적, 5만여 그루의 수목, 침류각과 오운정 등 문화재를 활용해 청와대 공간을 아트 콤플렉스, 대통령 역사문화 공간, 수목원 등으로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본관과 관저는 미술품 상설 전시장으로 운영한다. 본관 1층 일부 공간과 관저의 본채 거실·별채 식당이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영빈관은 미술품 특별 기획전시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녹지원 등 야외 공간은 조각공원으로 조성하고, 파빌리온 프로젝트 등 특별 전시도 연례행사로 진행한다. 춘추관은 시민소통공간으로서 2층 브리핑실은 민간에 대관하는 특별 전시 공간으로 사용한다.

또 본관과 관저, 구 본관 터는 대통령의 리더십과 삶을 실감할 수 있는 상징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역대 대통령의 자녀와 친인척 등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BTS와 ‘오징어게임’ 등 전례 없는 성과를 창출한 K-콘텐츠를 경제 성장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영화와 OTT, 케이팝 등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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