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담 회장 “혁신 서비스로 확장”
지역 기반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

image
CMB 로고. (제공: CMB)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CMB가 올 12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OTT 박스를 출시한다.

CMB(회장 이한담)는 최근 OTT 제조업체와 단말 공급 계약을 완료했으며 시청 복지 향상과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OTT 박스를 부가 서비스 상품으로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50만대, 2027년까지 최대 100만대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누적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입되는 제품은 안드로이드 ATV 4K/UHD OTT STB로 국내사에 의해 제조돼 유럽과 중동 등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아 온 글로벌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CMB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유럽에서 이미 그 기능을 인정받아 왔으며 무광의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과 다루기 편한 리모콘을 특징으로 한다.

CMB는 다양한 OTT 콘텐츠 공급을 위해 해외와 국내 OTT 사들과 공급 계약을 조율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부터는 8VSB 시청자들도 다양한 OTT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CMB는 지난 2014년 시청자 복지 향상을 위해 도입된 8VSB 방식 디지털 전환을 가장 빠르게 완료하면서 2016년 케이블 방송사 중 전국 최초로 디지털 전환율 100%를 달성한 바 있다.

CMB대전 광주 등 전국 사업 권역에서 유료방송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전체 가입자 중 77%4년 이상의 장기 가입자로 높은 가입자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가격 인상 없이 8VSB 디지털 채널 수를 180여개로 지속 확대한데다 골프, 스포츠, 영화, 어린이 애니메이션 등 모든 채널들을 추가 유료 요금 부담없이 보편적으로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대전과 광주의 프로야구 생방송 편애중계 등 지역민에게 큰 인기를 끌어온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10년 이상 제작 편성하는 등 지역 이웃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지역 케이블 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OTT 박스가 공급되면 8VSB 가입자들도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실시간 방송은 8VSB 디지털 방송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시청하고 해외 및 국내의 영화 드라마 유튜브 등 VOD 콘텐츠는 OTT 박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한담 CMB 회장은 “OTT 박스 공급을 통해 실시간 디지털 방송을 보편적인 요금으로 제공해 드린 것에서 나아가 OTT를 통한 다채로운 혁신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CMB는 국내 최초의 유료방송사로 알려진 중앙음악유선방송사를 모체로 하며 서울 영등포, 동대문,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7개 시군(공주, 보령, 부여, 서천, 계룡, 금산, 논산), 광주광역시, 전남 9개 시군(나주, 화순, 보성, 담양, 장성, 영광, 함평, 구례, 곡성), 대구광역시 동구, 수성구에서 케이블 방송 통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MB9월 새로 도입되는 OTT 박스의 테스트 버전을 출시하고 12월 초부터 권역 가입자들에게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