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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물가대책위원회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2.07.21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20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도매요금과 도지사가 승인하는 지역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합산한 금액으로 매년 공급비용에 대한 연구용역을 거친 후 조정하고 있다.

도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를 감안해 서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4개 권역별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경북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동기대비 7.2% 올라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달부터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해 물가안정관리와 민생경제회복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시군과 협력해 지방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매주 물가동향을 파악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고물가로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감안해 도는 버스와 택시 요금에 이어 이번에 도시가스 요금까지 동결했다”며 “시군에서도 상·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등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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