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으로 ‘민어’ 최고
임금에게 진상 최고급 어종

image
전남 신안군이 국내 최대의 백사장을 자랑하는 홍매화의 섬 임자도에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2022년 섬 민어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은 2019년 민어 축제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07.20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국내 최대의 백사장을 자랑하는 홍매화의 섬 임자도에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2022년 섬 민어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주요 행사로는 난타 및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민어 회썰기, 민어회 비빔밥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민어·홍매화·튤립 페이스페인팅, 민어 음식 시식, 농·수 특산물 홍보 및 판매관 운영 등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민어는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소화 흡수가 빨라 어린이의 발육촉진에 좋을 뿐만 아니라 기력이 쇠약한 노인이나 큰 병을 치른 환자의 체력 회복에도 특효를 자랑한다. 특히 신안 민어는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로 최고급 어종으로 꼽힌다. 

또 자산어보에 ‘민어는 익혀 먹거나 날것으로 먹어도 좋으며, 말린 것은 더욱 좋다’고 기록될 만큼 민어회, 민어탕, 민어찜, 건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바다에서 잡히는 신안 민어를 맛보고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의 민어 조업 어선은 140여척으로, 연평균 400여t 65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올해 7월 현재 어획량은 총 13t으로 소비자가격은 1㎏당 3만 8000원 선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