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박지도 자색옥수수 재배
안토시아인 풍부 단맛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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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퍼플섬의 명성에 걸맞게 반월·박지도에 자색옥수수를 재배하고 본격 수확을 시작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07.20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퍼플섬의 명성에 걸맞게 반월·박지도에 자색옥수수를 재배하고 본격 수확을 시작했다.

자색옥수수(블랙베리 찰옥수수)는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잎과 수염, 속대까지 자색으로 안토시아인 함량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해 일반 옥수수보다 인기가 높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 안좌면 퍼플섬에서는 콜라비, 비트, 자색고구마 등 퍼플농산물을 재배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해 컬러마케팅을 지속해왔다.

자색옥수수는 올해 본격적으로 재배하여 퍼플섬 현장에서 찐옥수수로 판매를 시작하고 옥수수 티백, 스프 등 다양한 가공식품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퍼플교와 온통 보라색 꽃과 나무들로 이뤄진 퍼플섬과 더불어 자색옥수수까지 더해 퍼플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농산물 재배 및 판매 확대로 새소득원을 발굴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잦은 기상 재해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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