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 차별화 전략 수립
교육 경비 확대해 인재 육성
은남일반산업단지 착공 힘써
의료센터와 어린이병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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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양주시장이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양주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공: 양주시청) ⓒ천지일보 2022.07.19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시민 중심의 열린 도시, 동반성장의 경제도시, 미래선도의 교육도시, 행복동행의 복지 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를 만드는데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먼저 애정 어린 성원과 지지로 선택해 주신 24만 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민선 8기 양주시장에 취임하면서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고 양주 발전만을 위해 일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의 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 

다음은 강수현 시장과의 일문일답.

-양주시장 취임 소감은.

지난 선거 과정을 통해 양주시가 직면한 분야별 현안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이 간절하게 새로운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의 4년은 양주가 대도약의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강도 높은 시정 혁신과 개혁을 통해 지난 4년간 무너진 원칙과 상식, 밀실과 불통으로 인한 시정 공백으로 시민들이 느낀 불편 등을 바로 잡고 위기의 양주를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로 만들어나가겠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양주시는 10여년 전부터 고읍택지지구와 옥정·회천신도시 등 급격한 도시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지역 간 불균형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우선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 동·서간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해 체계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서부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교외선의 양주 서부 연결과 백석~양주역 간 도로 확장·포장, 복지리 도시계획도로, 국지도 39호선, 녹양~어둔 간 도로 확장·포장 등을 추진해 교통환경 개선과 서부권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한 LH광석지구와 GS백석지구를 포함한 100만평 이상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명품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양주 교육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교육감과의 긴밀한 협조로 양주교육지원청을 신설하겠다.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과밀학급 지역의 학교 증축 및 신설을 추진하고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확대하겠다. 현재 1.42%인 교육 경비를 3% 이상으로 늘리고 양주희망장학재단 기금을 확대해 미래 인재 육성의 기틀을 만들 것이다.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듯이 삶과 희망이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정치권과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 국비 예산 확보, 정책정보 수집 등을 위한 서울 사무소 설치를 통해 양주시를 대표할 만한 100대 기업 유치와 양주테크노밸리 내 첨단산업 클러스터 융복합 R&D 단지 구축을 통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의 조기 준공과 은남일반산업단지의 착공을 앞당기겠다.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의 분리 시행으로 오는 2025년에 도봉산~옥정 연장선과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고양 지축과 양주 백석 17.4㎞ 구간을 철도로 연결하는 양주 서부권 교외선 개설과 서울~양주 고속도로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광역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다. 

이외에도 꾸준히 늘고 있는 의료수요 확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와 경기도립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유치해 양질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와 함께 양주 민속마을 조성과 옥정중앙공원 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의료·문화가 조화된 건강한 삶이 있는 양주시를 만들어나가겠다.

끝으로 시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공직사회의 낡은 관행과 부패한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민간 전문가 출신의 시민 옴브즈맨 제도를 마련하고 감사전문가 외부 공개 채용으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한편 시민의 목소리를 더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규제 개선과 혁파해 나갈 생각이다.

-지역 현안 문제점과 해결 방안.

인수위 운영 기간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민선 8기 양주시장 당선인에게 바란다’라는 소통창구를 운영한 결과 다양한 시민 의견이 접수됐다. 

이 중 ‘옥정신도시 물류창고 직권 취소’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옥정신도시 물류창고 직권 취소’ 사항은 가장 핵심적인 지역 현안이며 현재 민선 8기 10대 핵심 공약에도 반영돼 있다. 우선 해당 부지 내 물류창고 허가 과정에 있어서 위법성, 문제점 등이 없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물류센터 입주로 인한 부정적 영향과 허가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등을 적극 검토하는 동시에 사업시행자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한 업종 변경 등을 유도해 해당 부지에 물류창고가 아닌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민선 8기 양주시장에 취임하면서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고 양주 발전만을 위해 일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양주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데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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