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31차를 조명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세부 조항을 살폈다. DPCW 지지활동을 비롯해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HWPL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했다. 이번호부터는 HWPL 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각국 인사를 통해 ‘HWPL 평화운동지지 이유를 들어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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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2.07.18

인도 부디스트타임즈 이-뉴스 샤말 신하 편집장

7년 동안 HWPL 행사 정기적 보도

코로나 팬데믹 후 온라인 모임 참여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인상적

종연사 경서비교토론회 보람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과 평화의 일을 하는 이들은 HWPL이 평화를 향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지를 알게 된다. 인도 부디스트타임즈 이-뉴스 샤말 신하 편집장도 처음에는 HWPL을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HWPL을 이끄는 이만희 대표의 메시지를 점차 들으면서 옳다고 여겼다. 그래서 HWPL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7년 동안 꾸준하게 HWPL 주요 행사를 뉴스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정기보도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에서 비대면 온라인 콘퍼런스로 전환된 후에도 참석을 꾸준히 해왔다. 그의 이야기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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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5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5.25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샤말 신하 편집장.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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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5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5.25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8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샤말 신하 편집장(하단 오른쪽)과 참석자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07.18

가장 인상 깊은 것, 필리핀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HWPL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펼쳐왔던 과정을 듣는 이들이 어김없이 놀라는 부분이 있다. 2014124일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진행됐던 민간 평화협정이다. 샤말 신하 편집장도 가장 기억에 남는 HWPL 행사로 이날 진행됐던 평화걷기 대회와 두 종교의 대표가 만나 평화를 이루기 위해 협정한 행사를 꼽았다. 그의 관심을 사로잡은 필리핀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은 HWPL이 이뤄낸 괄목할만한 결과물 중 하나다.

“HWPL2014124일 필리핀 제너럴 산토스 민다나오에서 첫 번째 평화 걷기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두 종교의 성도, 민다나오 주립대학교 학생, 국제평화청년회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죠. 같은 날, 마긴다나오 주지사와 가톨릭 대주교를 포함한 대표들은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게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입니다. 왜냐면 HWPL에 따르면 민다나오 평화협정은 시민 중심의 인식 개선과 행동기반의 평화 접근을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종교인, 경서비교토론회 참석해야

그는 인도의 마타 순다리 대학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이만희 대표를 만났다. 그는 이 대표는 아주 마음씨가 부드럽고 밝은 얼굴의 종교적인 평화 지도자였다면서 그에게 은혜를 받음으로써 저는 평화 활동가이자 문인(文人)으로서의 생활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를 통해 자신도 다시 평화를 이뤄가는 주체적인 모습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샤말 신하 편집장은 HWPL과 협력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에 대한 질문에 HWPL의 종교연합사무실과 경서비교토론회를 꼽았다.

그는 세계 갈등의 원인이 80%이기에 종교 간 화합을 위한 평화사업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인도의 구루고빈드싱 교육연구소(GGSSC, 소장 자틴더팔 싱)를 비롯한 4개 종교단체가 9.18 HWPL 평화 만국회의 5주년을 맞아 HWPLMOU를 체결했다. 화합의 방향으로 제시한 성경비교토론회에 모든 종교인의 참여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참된 경전의 가르침을 전해 바른 믿음으로 인도해, 대화와 화평을 통해 종교의 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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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차 HWPL 평화순방 당시 인도를 방문해 ‘인류애와 힘, 영성’ 국제회담에서 발제하는 이만희 대표.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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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차 HWPL 평화순방 당시 인도를 방문해 ‘인류애와 힘, 영성’ 국제회담에서 발제하는 이만희 대표와 참석자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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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9일 인도 시크교 단체인 GGSSC와 HWPL 간 MOU가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체결됐다. 왼쪽 부터 할프릿 싱 시크교 황금사원 최고사제, GGSSC 자틴더팔 싱 대표 대리로 참석한 구루밋 싱 운영위원장, 이만희 대표.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07.18

인도 종교계와 HWPLMOU

신하 편집장이 언급한 인도의 GGSSCHWPL MOU는 의미가 컸다.

지난 2019919GGSSCHWPL MOU가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체결됐다.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을 겸해 방한한 구루밋 싱 운영위원장이 자틴더팔 싱 대표의 대리자로 MOU 체결에 나섰다. 당시 구루밋 싱 운영위원장은 시크교 최고자도자인 할프릿 싱과 함께 방한했다. 이들은 이 대표에게 인도 황금사원 기념품을 전달했다.

GGSSC는 사회적, 종교적, 학술적, 문화적 기관이다. 시크교 경전이 말하는 모두를 위한 복지(Sarbat Da Bhala)’의 문화를 양성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며, 세계적인 사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인도 펀자브 루이디에나에 1972년 설립됐고, 5개의 위원회와 54개의 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캐나다 등 11개국에 분포한다. 인도 내 펀자브아데쉬이터널펀자브농업구르앵가브데브 등 5개 대학 및 시크교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GGSSC는 유네스코에 의해 2000년에서 2010년까지 끊임없는 자선적 노력을 기울인 평화의 메신저기관으로 공인받았다.

이날 맺은 양해각서에서 양 단체는 여성, 청년, 종교지도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 사이의 평화, 화합, 발전, 즉 평화 문화의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두 단체는 양측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및 평화를 이루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라고 제시하는 활동들을 실행하기 위해 함께 일할 것에 동의했다. HWPL 활동들은 학교에서의 평화 교육 실시, 정기적인 종교평화캠프 개최, 평화 기념비 설립, HWPL이 주최하는 종교연합사무실 행사를 위한 종교지도자, 여성, 청년들의 모임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도록 했다. 양측은 하나의 공통된 목적과 일치되는 방향으로 함께 일할 것에 동의했다.

평화 위한 언론의 조건 공정균형정확해야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언론 상황은 썩 자유롭지 못하다. 그는 지난해 4월 마지막 주에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가 이끄는 바라티야 자나타당(BJP) 정부가 인도에서의 코로나19 두 번째 확산을 저지하지 못하고 실패하자 이를 비판하는 대중의 논평과 보고서가 잇따랐고, 정부 측이 이에 반박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목격했는데 그 과정에서 언론 통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는 다양한 메커니즘과 권한을 마음대로 사용했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지시를 내리고 다른 부분에서는 미디어 기관을 비롯한 국제 기관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도 언론계가 평화를 지향하는 언론계가 되기 위해서는 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 종교 간 대화모임, 평화 교육 등 HWPL과 다양한 평화 구축 활동을 펼쳐 평화로운 세상을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국제사회의 언론을 향해 평화 저널리스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 저널리스트에 대해 갈등 분석하고 통찰력을 발휘해 공정하고 균형감 있고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실제 보도를 함에 있어 비폭력과 창의성에 대한 인식을 구축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부디스트 타임즈 샤말 신하 편집장은 누구

1996ANZ 그린들레이즈 은행 마케팅팀 인원을 맡은 샤말신하는 1998년 아웃룩(Outlook) 인도 뉴델리 지사에서 홍보실에 근무했다. 이후 2002~2006년까지 중국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2007~2009년까지는 ICFAI 대학교 대외협력실에서 근무했다. 20097~ 20147월까지 아발론 항공 연수원의 센터장이었으며, 이후 부디스트 타임즈 편집장을 맡고 있다.

부디스트 타임즈 이-뉴스는 부처의 출생지인 인도에서 불교를 되살리고자 불교계의 최신 소식을 다룬다. 남아시아 불교인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날의 삶에서 부처의 가르침에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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