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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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초복을 맞은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유명한 삼계탕집 앞에는 보양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긴 줄이 이어졌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올해 7월 16일로 3년째를 맞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원이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으로 유지하는 등의 법안을 담은 2023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더블링’ 현상이 발생하자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육상선수 우상혁(26)이 밝은 표정과 경쾌한 움직임으로 4차례 육상 높이뛰기 시도를 모두 성공하며 공동 1위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괴롭힘금지법 3년, 사각지대 ‘여전’… 검찰송치 300여건☞(원문보기)

“직장상사가 저의 조그마한 잘못을 지적할 때 유독 언성을 높여 ‘일을 그따위로 하느냐’고 모두 앞에서 창피를 줍니다.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고 불안 강박증이 심해져 약을 먹기 시작했고 최근엔 우울증까지 생겼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올해 7월 16일로 3년째를 맞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美 울트라 스텝 압박까지, 빠른 경기침체 우려 커지는 韓경제☞

미국의 ‘울트라 스텝(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가능성과 1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원/달러 환율까지 한국경제를 압박하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수위가 점점 커져 가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0원 오른 달러당 1326.1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4월 30일 이후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20원선을 돌파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환율까지 점점 크게 올라 한국경제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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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유명한 삼계탕집 앞에는 보양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긴 줄이 이어졌다.
ⓒ천지일보 2022.07.16

◆“다시 거리두기 올까”… 코로나19 확진자 ‘더블링’☞

전파력이 강한 ‘켄타우로스(BA.2.75)’ 변이의 국내 감염 사례가 발견된 가운데 전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2배 늘어난 ‘더블링’ 현상을 기록했다. 이에 자영업자와 시민들도 코로나19의 재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 8882명으로 일주일 전인 8일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한미군 규모 2.8만명 유지⋯ 美 2023 국방수권법안 통과☞

미국 하원이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으로 유지하는 등의 법안을 담은 2023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기업과 기술 등에 대한 뉴스를 전하는 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2023 회계연도 NDAA H.R.7900이 찬성 329표 대 반대 101표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NDAA 예산 규모는 총 8390억 달러(약 1111조 6750억원)이다.

◆코로나 확진자 4.1만명대… 주말에도 ‘더블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으로 ‘더블링’ 현상이 발생하자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1310명이다. 이는 전날 3만 8882명보다 2428명 늘어난 규모다. 토요일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4월 30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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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비행 중인 한미 전투기 F-35A

◆‘한국 점퍼’ 우상혁, 육상 1위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육상선수 우상혁(26)이 밝은 표정과 경쾌한 움직임으로 4차례 육상 높이뛰기 시도를 모두 성공하며 공동 1위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이 2m 28을 1차 시기에 넘는 순간, 한국 육상 높이뛰기에서 지난 1999년 세비야 대회 이진택 이후 23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자가 탄생했다. 우상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 28을 넘어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과방위·행안위 진통 계속… 제헌절 전날에도 빈손☞

제헌절 전까지 완료하기로 한 여야의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하루 앞둔 오늘(16일)도 빈손으로 종료됐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경찰청을 관할하는 행정안전위원회를 누가 가져갈지가 협상의 최대 뇌관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과방위나 행안위 둘 가운데 하나는 자신들이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법제사법위원회를 여당에 넘기기로 양보한 만큼 과방위와 행안위를 모두 맡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르포] 초복엔 삼계탕⋯ 거센 비 이기고 인산인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초복을 맞은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유명한 삼계탕집 앞에는 보양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긴 줄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께부터는 비까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지만 복날 보양 행렬을 막진 못했다. 되려 초복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장맛비였다. 그야말로 삼계탕집 앞은 인산인해였고, 우산을 쓴 채로 줄을 선 손님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무엇인지 모를 얘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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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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