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의장주재 회동을 마친 뒤 국회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출처: 연합뉴스) 2022.7.1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제헌절 전까지 완료하기로 한 여야의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하루 앞둔 오늘(16일)도 빈손으로 종료됐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경찰청을 관할하는 행정안전위원회를 누가 가져갈지가 협상의 최대 뇌관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과방위나 행안위 둘 가운데 하나는 자신들이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법제사법위원회를 여당에 넘기기로 양보한 만큼 과방위와 행안위를 모두 맡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과방위를 두고는 서로를 향해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며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여야는 이날 별다른 회동을 갖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17일 오전 10시 제헌절 경축식에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할 예정이라 이 자리에서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여야는 지난 14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을 여야 동수로 6명씩 맡고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