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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균철씨(오른쪽)가 동화책 ‘나비가 된 영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7.16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해발굴 이야기가 동화책으로 그려졌다. 15일 오후 고양시 덕양구 우경아트홀에서 열린 ‘나비가 된 영웅’ 출판기념 북콘서트에서는 유해발굴을 담아낸 생생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 책의 저자는 이균철씨와 구본향씨다. 

직업군인 출신이기도 한 저자 이균철씨는 정치인(2022년 6월 고양시장 출마)임에도 유해발굴에 관련된 동화책을 만들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위관장교 의장대 시절(80년대 후반)에 유엔사공동경비구역(JSA)에서 유해송환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미군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우리나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라이언일병 구하기’라는 영화를 보면서도 우리 국민은 신선한 충격을 가졌고, 2004년에 장동건, 원빈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면서 우리도 이제 유해 발굴찾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정식으로 창설돼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현실에 저자는 세월이 더 지나기 전에 유해발굴 찾기와 더불어 유전자 감식을 통한 신원찾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래서 먼저 어린이, 청소년을 상대로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화책으로 만들게 되었다고 포부를 말했다.

그는 유해발굴도 어렵지만 신원 확인 작업은 더 어렵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지와 유해발굴사업에 대해서 관련 정부 유관기관이나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아 정치인으로서의 꿈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15일 열린 북서트를 통해 저자는 “국민이 유해발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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