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간 의정활동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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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제공: 화성시의회) ⓒ천지일보 2022.07.15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경기 화성시의회가 7월 1일부터 열린 제212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9대 화성시의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원 구성을 둘러싼 양당 간의 입장차이로 본회의를 여러 차례 거듭하는 등 난항이 있었지만, 민생현안을 시급히 챙겨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에 양당이 뜻을 같이하고,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치르는 등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제9대 화성시의회는 지난 6.1 지방선거 결과 당선된 지역구의원 22명과 비례대표의원 3명을 합하여 총 25명의 당선인으로 구성됐다. 

각 선거구별 당선인 현황을 보면 ▲가선거구에 공영애, 송선영, 이계철 의원 ▲나선거구에 김경희, 정흥범, 조오순 의원 ▲다선거구에 이은진, 차순임 의원 ▲라선거구에 김상균, 김종복, 전성균 의원 ▲마선거구에 김상수, 김영수, 배정수 의원 ▲바선거구에 박진섭, 배현경, 유재호 의원 ▲사선거구에 김미영, 임채덕, 장철규 의원 ▲아선거구에 오문섭, 이해남 의원 ▲비례대표에 명미정, 위영란, 이용운 의원이다. 

당선인들은 지난 14일 14시에 열린 제6차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김경희 의장(더불어민주당)과 오문섭 부의장(국민의힘)을 각각 선출했다. 

오문섭 의장직무대행의 주재로 출석의원 25명의 투표 중 유효투표 24표, 찬성 23표로 선출된 김경희 의장은 재선의원이자 화성시의회 사상 첫 여성의장으로 앞으로 2024년 6월 30일까지 전반기 화성시의회를 이끌게 된다. 

김경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하지만 믿고 선출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기대에 부응해 열심히 의원님들과 협력하여 의회다운 의회, 배려와 존중이 이어지는 그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대 의원당선자 중 유일한 3선 의원으로 유효표 25표 중 찬성 24표로 부의장에 선출된 오문섭 의원은 그동안 난항을 겪은 것에 대해 시민들께 먼저 사과하며 “우리 의원들은 경쟁자이지만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의원들과 합심하여 시민여러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장, 부의장 선출 뒤 치러진 상임위원장 투표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유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에 이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에 조오순 의원(국민의힘), 교육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이해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에 정흥범 의원(국민의힘)이 선출됐으며, 각 상임위별로 7명 이내의 위원들이 선임됐다. 윤리특별위원회는 각 정당에서 추천한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제9대 화성시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첫 의회이자 앞으로 화성시 행정을 책임질 민선 8기 화성시장과 협치를 이뤄 화성을 변화시켜나갈 파트너로서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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