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광주시대 위한 첫 걸음’
민선 8기 시정철학 조직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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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청) ⓒ천지일보 2022.07.15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새로운 광주시대 위한 첫 걸음민선 8기 시정철학 조직에 담아“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인 조직개편 마무리와 이에 따른 후속 인사를 조속히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통해 먼저 이같이 말하고 “첫 조직개편 방향은 ‘일하는 조직’으로의 변신이다. 광주시 민선 8기 시정철학을 조직에 담아내고 핵심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했다”고 공개했다.

시는 우선 정책·전략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AI·배터리 등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기능들을 모아 재편·확대했다. 또한 광역협력, 창업, 인재육성, 안전 등 우선적으로 해야 할 주요현안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조정했다.

강 시장은 “오는 25일 조직개편안 시의회 의결을 앞두고 의회와도 충분히 소통해 주기 바란다”며 “조직개편안이 통과된 후에는 후속 인사도 조속히 시행할 것”도 지시했다.  

이어 “최근 조직개편과 관련해 내부검토중인 자료가 유출되는 일이 있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애초 계획했던 정책효과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 이는 결국 행정의 완결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앞으로 내부자료 유출 등의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직원 분들께 각별히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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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청) ⓒ천지일보 2022.07.15

강 시장은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시행하는 등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폭염까지 더해져 시민들, 특히 취약계층 시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고 걱정했다.

이에 따라 강 시장은 취임 첫 날 첫 번째 결재로 고유가·고물가 민생 100일 대책을 지시했다. 이후에는 민·관 합동 민생경제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강 시장은 “현재 공공요금 동결, 소상공인에게 금리를 지원하는 특례보증 실시, 상생카드 재개 등 민생 100일 대책을 발표해 추진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많지 않아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추가적인 민생대책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무더위·건강·일자리를 패키지로 생각하고 독거노인, 현장 노동자 등 취약계층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일자리경제실을 중심으로 관련 실국들이 함께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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