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국제모터쇼’서 UAM 전략 및 비전 제시
“2023년 실제 비행… 수용도·신뢰성 제고 노력 중”
UAM 항공기 탑승 비행 ‘에어택시’ 체험 부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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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산=손지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인 오는 15~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벡스코 내 전시된 SK텔레콤 UAM(도심항공교통) 체험 부스에서 이석건 UAM사업추진팀장이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2.07.14

[천지일보 부산=손지하 기자] “2023년도에 실제로 비행할 수 있는 기체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저희(SK텔레콤)는 글로벌 넘버원인 조비(Joby) 기체를 도입해서 실제 비행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부산국제모터쇼4년 만인 오는 15~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석건 SKT UAM사업추진팀장이 전날인 14일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그는 상공 통신망을 구축하고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MaaS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한다운항, 교통 관리 등의 시스템이 플랫폼과 연결돼 유기적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한데 현재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안전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 팀장은 정부의 정책에 맞춰 협조하고 있고 UTK의 실무 분과에도 모두 참여해서 앞으로 어떻게 이 서비스를 확립할 것인지 여러 플레이어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중 수용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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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산=손지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인 오는 15~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시관 내 SK텔레콤 부스. ⓒ천지일보 2022.07.14

SK텔레콤의 로드맵은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25년도 상용화에 발맞춰 진행된다. 그는 상용화 이전 핵심 스테이지인 그랜드 챌린지(정부 실증사업) 1단계와 2단계에 성공적으로 참여해서 역량을 쌓고 이와 병행해 R&D 과제, 역량 확보, 파트너십 확장을 지속해 대한민국 최초의 UAM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과 UAM 사업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곳은 조비와 한화시스템(오버에어와 공동 개발)으로 둘다 기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만 조비의 목표 상용화 시기가 한화시스템보다 1~2년 빠르기 때문에 SK텔레콤은 조비의 기체로 우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시기적인 측면과 현재의 기술력을 고려했을 때 조비가 글로벌 넘버원이라고 본다면서도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의 기체가 나오면 당연히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용화 초기 UAM에서 기대되는 부분으로는 공항과 도심 지역의 연결 또는 관광 지역에서의 활용을 꼽으며 특히 한국에 14개의 공항을 가진 한국공항공사와의 파트너십이 굉장히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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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산=손지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인 오는 15~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천지일보 2022.07.14

한편 SK텔레콤은 ‘2022 부산국제모터쇼‘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 UAM 상용화를 추진 중인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하며 에어택시 가상 체험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UAM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SK텔레콤의 사업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 위에 올라 마치 UAM 항공기에 탑승해 비행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컨소시엄은 같은날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국내 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역량을 선보인다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드론·UAM 분야 선도기업과 기관들이 기술 활용사례와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로 전시·정책 포럼·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UAM Team KOREA 전략포럼에서 UAM 사업계획에 대해서 발표한다. 이 포럼은 UAM 기업들의 사업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기업들이 건의 사항을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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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이종호 장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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