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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에코호’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07.13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연료운반선 ‘1004에코호’의 건조와 시험운항 등 모든 검사를 마치고 지난 11일 취항식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취항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신안군의장, 사업관계자 및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압해읍 송공항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004에코호’는 2020년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연료운반선 건조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군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한 228t 규모의 차도선으로 5t트럭 8대를 선적할 수 있고 승선 인원은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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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연료운반선 ‘1004에코호’의 건조와 시험운항 등 모든 검사를 마치고 지난 11일 취항식을 가졌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07.13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지역의 섬 주민들에게 LPG, 휘발유 및 생필품 등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 공급할 수 있으며, 또한 선박 내 크레인 2기를 설치해 해양에 밀려드는 괭생이모자반과 해양폐기물을 적기에 수거·운송할 수 있는 다목적 화물선이다.

‘1004에코호’ 운항은 압해·지도·증도권, 비금·도초권, 신의·하의·장산권 등 3권역으로 나눠 운행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에 거주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불편을 겪었을 섬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연료와 생필품을 제공하게 돼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상교통복지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힘을 기울여 더 이상 떠나지 않고 누구나 살고 싶은 신안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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