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량 안보 위기, 남의 문제로 치부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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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이 7일 열린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이 바라본 세계 식량 안보 위기’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포럼 특별 세미나(GEEF for ALL) 시리즈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연세대) ⓒ천지일보 2022.07.08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원장 박영렬)은 지난 7일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이 바라본 세계 식량 안보 위기’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포럼 특별 세미나(GEEF for ALL)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인한 연세대 학생복지처장 겸 글로벌사회공헌원 반기문국제협력센터장의 연사 소개로 시작됐으며,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이 연사로 참여해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윤선희 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및 장기화가 글로벌 식량 안보 위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진단하고, 한국의 최빈곤국 시절 국제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기억하고 기아 종식을 위해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나날이 증가하는 기아 현상과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인도적 지원을 위한 비용도 상승하는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윤 소장은 마지막으로 “기아는 그저 남의 문제가 아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공동체 의식을 촉구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영어로 진행된 본 행사에는 교수, 직원, 국내외 학생 등 다양한 연세 구성원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통해 본 주제 및 세미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해 시리즈로 진행되는 GEEF for ALL 특별 세미나는, 지난해 5월 10일 ‘미얀마의 인권과 평화’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된 이래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위해 꾸준히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세대는 공존과 헌신(Engagement), 창의와 혁신(Innovation), 도전과 선도(Excellence)의 핵심 가치 아래 ‘공동체 정신을 지닌 혁신적 리더’ 양성을 통한 대학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전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7년 출범한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은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 인식을 높이고자 매년 2월 국제적인 규모의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lobal Engagement & Empowerment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 GEEF)을 개최하고 있다.

‘GEEF for ALL’은 GEEF 플랫폼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제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그에 따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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