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본 팔만대장경을 관람하기 위해 전시장 매표소에 길게 줄선 관람객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제공)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관람객이 70만 명을 돌파했다.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3일 개막한 축전 관람객이 45일간의 일정 가운데 절반가량을 소화한 현재(지난 16일) 70만 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조직위는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 진본 전시, 대장경 천년의 역사, 직접 체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장경 축전은 개막 3일 만에 7만 5000명을 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11일 만에 30만 명을 돌파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축전 장소가 대도시와 거리가 먼 합천군 가야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축전 조직위가 마련한 ‘베스트 5’ 프로그램으로는 ▲진본 팔만대장경 전시 ▲60여 개국 예술인들이 참여한 판각·판화전 ▲주제공연 뮤지컬과 이운행렬 재현행사 ▲홍류동 계곡의 해인사 소리길 ▲ 해인아트프로젝트 등이 있다.

축전 조직위는 19일 주행사장에서 달마도로 유명한 종근스님의 세계 최대 달마도 그림 제작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일 농악경연대회, 22일 청소년 마술대회 등 잇따라 특별행사와 문화공연을 열어 축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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