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약 2만 5000여명
대잠전, 자유공방전 등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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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팩훈련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훈련)이 개시됐다.

미국 태평양함대(US Pacific Fleet) 홈페이지 게시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와 서던캘리포니아 근해에서 열리는 올해 제28회 림팩은 26개국의 함정 38, 잠수함 4, 9개국 지상군, 항공기 170여대, 병력 약 25000명이 참가했으며 훈련기간은 84일까지이다.

한국 해군은 이번 림팩훈련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참가국들은 훈련 기간에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자유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을 받는다.

미국 해군은 림팩 기간 참가국들은 집합적 전력을 강화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훈련과 작전을 펼친다림팩 2022는 분쟁에서 연합군이 강대국의 적대행위를 억지하고 물리치는 데 필요한 상호작전성, 저항성, 민첩성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각국 전력이 하와이 히캄기지에 속속 도착하는 소식을 알리면서 한국 해군의 마라도함, 세종대왕함, 문무대왕함, 잠수함 신돌석함의 모습을 공개했다.

림팩에 도착한 마라도함 선체 외부에는 우리는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여기에 왔다(We are Here to make New History)’라는 글귀 양 옆으로 태극기와 림팩 2022의 로고가 들어간 대형 플래카드가 위치했다.

올해 17회째 림팩 훈련에 참여하는 한국 해군은 1990년 첫 참가 이래 가장 많은 전력을 보냈다.

참가 전력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4500t), 세종대왕함(DDG·7600t), 문무대왕함(DDH-·4400t), 손원일급 잠수함인 신돌석함(SS-·1800t), 해상초계기(P-3) 1, 해상작전헬기(LYNX) 2,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를 비롯한 해병대 상륙군 1개 중대, 특수전전단 4개팀, 59기동건설전대 등 장병 1000여명도 포함됐다.

이번 림팩 훈련에서는 해군 준장이 처음으로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수행한다.

환태평양훈련전단장은 이번 훈련 시 원정강습단장으로서 미국 해군 상륙강습함인 에섹스함(LHD)에서 8개국 수상함 13척과 9개국 해병대 병력 1000여명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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