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체육관·수영장 등 구축
시범운영 후 18일 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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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충북 청주시가 6일 이범석 청주시장, 정우택 국회의원, 도의원, 영운동 주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운국민체육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07.06

[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충북 청주시 영운동 옛 정수장이 시민건강을 위한 영운국민체육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청주시는 6일 이범석 청주시장, 정우택 국회의원, 도의원, 영운동 주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운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옛 영운정수장은 지난 1939년부터 2016년까지 77년간 청주시민에게 하루 3만 400t의 수돗물을 공급했던 곳이었으나 지북동 정수장 현대화 사업이 끝남에 따라 사용이 만료됐다. 이에 청주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을 거쳐 여가 활동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국민체육센터로 탈바꿈한 것이다.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 영운국민체육센터는 2017년 국민체육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시가 영운정수장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것은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센터는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25m 7레인), 생존풀(길이 14m, 폭6m, 깊이 90㎝)을 갖추고 있다.

체육센터는 오는 15일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설문조사를 거쳐 18일 정식 개장하게 된다.

개관식에 참여한 김영애(가명, 70대, 영운동)씨는 “실내수영장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다른 동네에서도 온다고들 하고, 매일 이곳을 찾게 될 것 같다”며 반색했다.

이날 이범석 시장은 축사를 통해 “힘들었던 코로나19를 지나 점차 일상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국민건강센터가 건립됐다”며 “그동안 힘들었던 시민들 누구나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운영해 더 잘살고 행복한 청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우택 의원은 “여러 논의 끝에 영운동에 시설다운 시설이 개관하게 돼 흐뭇하다”며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와 테이프커팅식 이후에는 이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시설 곳곳을 점검했다.

한편 시에서는 영운국민체육센터 외에도 내년까지 808억원을 투입해 가경·복대·산남·오송·오창 등 총 5개 지역에 추가로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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