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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우즈베키스탄 국산 젖소 유전자원 수출을 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2.07.0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지난달 24일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국내에서 생산된 인공수정용 젖소 정액 2000개(0.5㎖/개)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젖소 유전자원 수출은 농촌진흥청의 코피아(KOPIA)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이달에는 현지 기술지원을 위한 인공수정 시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젖소 한 마리당 하루 우유 생산량은 4~8㎏ 정도에 불과하지만 국내산 젖소 정액을 현지 암소에 교배하면 생산 능력이 최소 3~4배가 증대된 젖소를 얻을 수 있어 현지 낙농농가의 생산량 증대와 소득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40여년간 꾸준한 젖소개량을 통해 전 세계 우유생산량 5위를 기록하는 등 이제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지원하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국산 젖소 유전자원 수출 활성화와 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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