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 ‘최종병기 활’로 남우주연상, ‘블라인드’ 배우 김하늘 데뷔 15년만에 여우주연상 영광

▲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해일(위),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김하늘(아래) (출처 : KBS2 생중계 캡쳐)

[천지일보=유용주 시민기자] 배우 박해일과 김하늘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8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각각 남·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펼쳐진 대종상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최종병기 활’ 박해일과 함께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순재, ‘부당거래’ 류승범, ‘풍산개’ 윤계상, ‘헬로우 고스트’ 차태현, ‘황해’ 김윤석이 경합을 벌였다.

여우주연상에서도 ‘블라인드’ 김하늘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배종옥, ‘이층의 악당 ’ 김혜수, ‘째째한 로맨스’ 최강희, ‘그대를 사랑합니다’ 윤소정 등이 경합을 벌였다.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받은 박해일은 소감에서 “영화제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운을 떼며, 감독과 스텝들 그리고 관객에게 감사를 올렸다. 그는 “주어진 작품안에서 할수 있는 데까지 자유롭게 연기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하늘은 이름이 호명되자 마자 눈물을 흘리며 수상을 했다. 그는 “블라인드를 찍으면서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며 “막상 촬영이 끝나고 뒤를 돌아보니 혼자가 아닌 걸 알게됐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배우 김하늘은 데뷔 15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수상 도중 영화 ‘너는 펫’을 함께 촬영한 배우 장근석이 나와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후 7시 40분 부터 KBS 주관으로 생중계된 48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남·여우주연상, 감독상을 비롯 19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최우수 작품상은 ‘고지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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