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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는 롯데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유니폼을 제작했다.(제공: 롯데) ⓒ천지일보 2022.07.0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롯데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를 마쳤으며 올해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한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롯데는 작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평가대상 상장사(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제과)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롯데 그룹사별 친환경 ESG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여름철 외부 활동이 많은 영업직 직원들에게 폐드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r-pet 유니폼 7500여장을 지급했다. 롯데GRS는 롯데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유니폼을 제작했다. 이를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 일부 매장에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다.

롯데푸드는 2025년까지 판매용 배송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 총 도입규모는 159대로 올해 먼저 수도권에 20대를 시범 도입했다.

롯데홈쇼핑은 서울시, 서울시 교육청,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서울남산도서관 내 친환경 ‘작은도서관’ 건립을 위한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과 이들 기관은 선거 이후 대량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건축 자재, 가구 등으로 제작해 남산도서관 옥외 공간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음료는 옥스팜 코리아와 함께 ESG 경영 실천과 깨끗한 물 나눔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8월 말까지 롯데마트 점포에서 ‘환경을 사랑하는 작은 발걸음’ 캠페인을 펼친다. 해당 기간 중 음료 판매액의 2%를 모아 방글라데시 식수위생 개선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은 올 시즌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넷제로(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에너지효율 개선과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적용 확대,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함으로써 2030년에는 2019년 배출량 대비 25%를 저감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국제 캠페인 ‘RE100’ 가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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