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내 집단 번식지 등 관리
“생물자원 보존 기틀 마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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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이 환경부 산하 조도순 국립생태원 원장과 지난달 30일 국립생태원에서 하나뿐인 지구 보호 및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가스공사) ⓒ천지일보 2022.07.03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국립생태원이 지난달 30일 하나뿐인 지구 보호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저탄소 기업으로의 변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스공사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 협력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보전에 관한 공동 연구에 주요 초점을 두고 협약 내용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가스공사 인천LNG생산기지 반경 3㎞ 이내의 집단 번식지 6곳을 포함해 인천 남동유수지 및 영종도 수하암·각시암 일대의 번식지 환경개선 및 위협요인을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대국민 인식증진을 위해 저어새 생태교육 및 해양쓰레기 교육 캠페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시민 모니터링 플랫폼(갯벌키퍼스)을 활용해 국내 저어새 주요 서식지 이용 현황 파악을 위한 전국 단위 시민 참여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

가스공사와 국립생태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핵심 서식지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인천 지역 생물자원을 보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저어새-인간 공존문화 확산을 돕고, 더불어 기후위기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대한민국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 화석연료 자원개발 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및 국가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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