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만 바라보며 성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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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진주시장 취임식에 참여한 조규일 진주시장. ⓒ천지일보 2022.07.02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민선 7기부터 시작한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부강진주 시즌 2’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진주시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시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해 진주를 더 크게 키우고 지도를 또다시 바꿔나가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진주시가 남부내륙철도 개통 후 스쳐 지나가는 ‘패싱도시’가 되지 않기 위해 해양관광 인프라와 차별화된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서둘러 구축할 것”이라며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국가정원으로, 진주시를 경남 최고의 정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천전동 옛 철도부지 복합문화공원·국립진주박물관 신축 ▲항공우주 과학관 건립 ▲진주성과 남강 주변 다목적문화센터, 진주대첩광장, 유등전시관, 비거전시관 완성 등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망경공원에 전통문화체험관과 현 박물관 건물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구축, 진양호에 순환 자전거도로 전망타워, 까꼬실 생태탐방교 건설 등도 들었다.

‘기업가정신수도’로 지정된 지수면에는 국립 기업가정신역사관을 유치해 그 일대를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로 성장시켜 나가고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는 국립지질유산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약속도 빠뜨리지 않았다.

아울러 명석면 프로야구 훈련캠프와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 체육도시 진주로서의 위상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도 강조했다.

임신축하금과 임신·난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해 출산 친화정책을 강화하고 다자녀 가정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어린이집에서 늦게 하원 하는 아이들을 위한 간식비 지원, 유아체능단 창설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노인들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고자 고령친화도시 사업도 추진한다. 문산에 건립 중인 종합노인센터와 평거동에 건립 중인 고령자복지주택 건립과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파크골프장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응하고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해‘도청 진주환원’을 강조하며 “지난 1925년 일제에 의해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강제 이전된 아픈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조 시장은 충혼탑 참배와 취임식, 평거10호광장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개통식과 논개시장에서 ‘시민과의 데이트’를 참석하는 등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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