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광 1번지 만들 것”
신뢰받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
세계적 에너지산업 메카 도약
에너지국제대학도시 건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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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민선 8기 첫 날인 1인 취임식을 갖고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2.07.01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시민을 위한 ‘성과행정’, 시민에 의한 ‘참여행정’, 시민을 향한 ‘소신행정’으로 살기 좋은 행복나주 으뜸나주로 만들 것임을 약속합니다.”

민선 8기 윤병태 나주시장은 1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나주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민선 8기 나주시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영산강 시대, 새로운 나주의 시작, 세계적인 에너지국제도시 건설이라는 담대한 대장정의 길에 시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해주길 바란다”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취임식장에는 시민과 출향 향우, 전·현직 정치인, 기관·사회단체장, 온라인 신청을 통한 참석 희망자 등 1000여명이 자리해 새로운 나주를 향한 민선 8기 윤병태 호의 첫 항해를 축하했다. 

취임식에 앞서 윤 시장은 부시장, 간부공무원들과 현충탑, 정렬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각계 시민 희망 영상 상영, 축사 및 축하영상,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윤병태 시장은 “지난 6월 1일 나주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열망으로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나주 현안을 시급히 해결하고 새로운 나주를 만들어주라는 준엄한 명령에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시민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살기 좋은 행복 나주, 앞서가는 으뜸 나주’로 정했다. 

이를 위해 5대 시정방침으로 천년고도 역사와 문화가 꽃피고 아름다운 경관이 사랑받는 ‘융성하는 문화관광’, 농축산업이 대접받고 농촌마을이 활기를 찾는 ‘존중받는 농업농촌’,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고 골목상권에 온기가 있는 ‘미래선도 활력경제’를 제안했다. 

또 최고의 교육 여건을 갖추고 복지공동체를 지향하는 ‘명품교육 맞춤복지’, 시민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시민중심 혁신행정’ 실현을 약속했다. 

융성하는 문화관광을 위해 원도심과 영산강을 연계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해 ‘역사문화관광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산강 권역별 관광 명소화와 영산강 3백리 명품자전거길 조성 등을 통해 영산강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나주읍성·나주목관아 복원과 천년정원 등 역사문화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활기를 불허 넣겠다는 목표다.

두 번째로 존중받는 농업농촌을 위해 나주의 농·축산업이 제대로 존중받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통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시장은 “나주배 등 권역별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화와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로컬푸드 공급확대 등 신뢰받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존중받는 농업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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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이 민선 8기 첫 날인 1일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2.07.01

세 번째는 미래선도 활력경제다. 윤 시장은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 이전으로 큰 기회를 얻은 나주는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한 산학연클러스터 조성,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메카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신속한 조성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를 더 활기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1인 가구 생활맞춤형 지원사업 등 계층별, 연령별 맞춤형 복지를 통해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성과중심의 행정으로 일 잘하는 시청, 시민이 시청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참여행정, 나주 공동체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소신행정을 펼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소중히해 통합되고 하나된 나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의 요구가 공익에 부합, 타당하다면 규정과 절차를 바꿔 처리하는 적극 행정에 임해달라”며 “제가 져야할 책임을 마다하지 않고 실력을 키우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에게 공정한 기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을 마친 윤 시장은 청사로 출근해 공직자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언론인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후 집무실에서 ㈜긴트, 대상중공업㈜ 2개사와의 118억원 규모 혁신산단 투자유치 협약 계획서에 서명하며 취임 후 제1호 문서에 결제했다.

㈜긴트는 농기계용 자율주행 키트분야 업체로 58억원을, EV·ESS사용후 배터리 재제조 업체인 대상중공업은 60억원을 각각 투자해 혁신산단에 들어설 예정이며 80여명의 고용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이어 이화실에서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현빈 한국전력 부사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과 ‘에너지신산업 선도 미래 첨단 과학도시 기반 조성 협약’을 체결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 나주목관아 등 문화·관광 공약 점검을 위한 시설 방문과 나주 금성관 일원에서 개최하는 ‘천년나주읍성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첫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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