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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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남 곡성군민회관에서 열린 민선8기 곡성군수 취임식에서 이상철 곡성군수(오른쪽)가 선서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2.07.01

“서로를 위하는 안전한 공동체 속에서 군민 개개인의 ‘더 행복한 삶’을 지향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곡성군민회관에서 열린 민선 8기 곡성군수 취임식에서 이상철 군수가 1일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4년간 군정 운영을 이같이 밝혔다.

이상철 군수는 취임사에서 ‘새로운 곡성 100년’의 문을 열고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위해 준비한 7가지 군정 핵심 비전과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이 군수가 밝힌 주요 정책 첫 번째 비전으로는 ‘군민이 행복한 곡성, 매력 있는 곡성’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인구 소멸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농촌 유학을 통해 젊은 인구의 유입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청년창업 공유 사무실을 조성하고 청년 스마트빌리지와 청년 유토피아 등 청년이 모여 살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곡성형 창의교육 완성이다. 마을공동체를 주민자치회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사회적 기업 등과 연대해 학교 교육, 평생 교육, 직업 교육을 공동체 안에 녹여내겠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비전은 권역별 특화 발전이다. 곡성읍권은 교육, 문화, 관광, 체육, 청년창업, 먹거리 중심지로 개발하고 옥과권은 스마트팜 등 미래산업 거점화를 추진한다. 석곡권은 숲 치유 시설과 프로그램 등 생태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대표 먹거리를 체계화하는 등 다양한 지역 활성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네 번째 복지 분야에서는 촘촘한 복지, 안전한 삶을 강조했다. 노인 세대에서부터 여성, 다문화, 장애인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삶의 질 향상이 목표다.

다섯 번째로는 문화적 감성을 입힌 관광지 개발을 주장했다. 기차마을의 고객을 어린이로 설정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 도입이다. 또한 야간 조명과 미디어아트, 스마트관광투어, 수변 관광벨트 조성 등으로 관광을 지역 경제의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여섯 번째로는 미래 농업과 탄소 제로를 들었다. 기존에 농업정책이 재배와 생산에 중점을 뒀다면 유통과 마케팅 분야에도 그에 못지않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주된 생각이다. 산림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유의 숲, 산림 레포츠 등 숲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해 돈 버는 산림 소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 제로를 위해 생태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생태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감동행정, 현장행정, 창의행정을 강조했다. 협치와 통합을 통해 군정을 끌어나가고 군민 편의 중심 행정을 펼친다는 것이 핵심이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서비스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군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라면서 곡성이 전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야 함을 강조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이상철 군수는 겸면 곡성군립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아침 식사 배식 봉사활동 후 충의탑을 방문해 곡성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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