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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일보=관리자 기자]국내 부품업계 양강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1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주가 희비가 엇갈려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기는 주력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증가와 광학사업부 선방으로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전년대비 22% 뛴 영업이익을, LG이노텍 또한 아이폰13 판매량 증가와 함께 카메라 모듈 출하가 크게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가까운 매출 증가세를 예고했다.

다만 완만한 상향 흐름인 LG이노텍 주가와 달리 삼성전기는 주요 고객사 이슈 및 재고조정 인하 가능성 등이 거론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모두 2분기 이후 신규 주문량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MLCC 판매’ 삼성전기·‘카메라 모듈’ LG이노텍, 효자 품목 선전에 실적 향상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오는 27일 나란히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두 회사 모두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조5480억원, 영업이익 4033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4%, 21.7%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전체적 IT용 제품 공급 감소에도 주력 품목인 MLCC가 전장과 서버 및 네트워크 향(向) 매출이 늘어나며 컴포넌트 사업 부문 전체 실적 반등세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광학솔루션사업부도 무난한 실적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가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등 성능 논란에도 불구, 국내에서만 출시 6주 만에 판매 100만대를 넘기는 등 선전한 데 따른 영향이다. 

LG이노텍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3조8639억원, 영업이익 3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매출은 25.8% 향상됐다. 몇몇 증권사들의 경우 지난해 1분기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3 판매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카메라 모듈 실적이 대폭 향상됐을 것이란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수율 정상화 및 점유율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올해 연간으로도 역시 압도적 점유율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아울러 “카메라가 고사양화되며 생산하기 어려워짐은 물론 (LG이노텍의) 자본지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라며 “반면 경쟁사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지금까지 품질 이슈를 겪으며 고객사 내 입지가 상대적으로 축소됐고 투자 규모도 미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상반된 주가 흐름 ‘눈길’…“2분기 이후 긍정적 영향”

양사 모두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나 주가 흐름은 대비된다. 최근 3개월간 흐름을 살펴보면 삼성전기는 지난 1월25일 최고점(18만4000원)을 찍은 후 완만한 하향세를 보이며 25일 오전 현재 1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LG이노텍 주가는 3개월 전 35만원 선에서 머물다 점진적 상향 곡선을 그리며 25일 현재 3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의 경우 주력인 카메라 모듈 ‘애플 효과’에 더해 차기 전장 사업 진출 가능성이 긍정적 영향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주요 고객사(삼성전자 스마트폰) 성능 이슈,재고조정 및 MLCC 가격 인하 가능성 등이 주가 하락세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양사 모두 사업 전망이 밝은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셧다운 효과로 스마트폰 업체들이 생산 계획을 하향 조정하고 있어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하반기 신규모델 출시를 앞두고 6월부터는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만큼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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