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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678[양재일보=관리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한달여만에 4900만원선을 내줬다. 미국 등 주요국들의 긴축 정책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비트코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하락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요 알트코인으로 꼽히는 '이더리움'(ETH)과 '리플'(XRP)도 3~5%대 낙폭을 그리고 있다.

1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개당 4880만~4890만원 안팎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정오까지 5000만원선을 가까스로 버텨왔지만 오후 1시 무렵 급락하며 결국 심리적 지지선 중 하나였던 4900만원선을 하락 이탈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90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달여만이다.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는 해외 주요국들의 긴축 움직임으로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연방준비제도는 다음달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까지 월 950억 달러(약 117조원) 한도 내에서 긴축재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이달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했지만 채권매입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일정 시기가 지난 뒤 기준금리를 인상키로 했다. 

가상자산 대장격인 비트코인 하락에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리플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과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각각 5% 가량 떨어진 362만원, 921원에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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