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이슈종합] 장동혁 정면돌파·한의사 투입·러시아 우크라 종전안·겨울 기온·수능 국어·사이버도박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2.3 계엄 사태를 1년 앞둔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지지·복권론)’을 둘러싸고 당내 노선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정부가 지역 공공의료 현장에서 심화되는 ‘의사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의사 활용 확대 방안을 공식 검토한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보완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천지일보는 이외에도 2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장동혁 “우리가 왜 움츠러드느냐”… 계엄 1년 앞두고 ‘정면돌파’ 시사☞(원문보기)
12.3 계엄 사태를 1년 앞둔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지지·복권론)’을 둘러싸고 당내 노선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사흘 연속 “우리가 왜 움츠러드느냐”며 강경 메시지를 앞세워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장 대표는 24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 인사말에서 현 정국 인식을 극단적 대립 구도로 제시했다.
정부가 지역 공공의료 현장에서 심화되는 ‘의사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의사 활용 확대 방안을 공식 검토한다. 공중보건의사(공보의) 감소로 농어촌 의료 접근성이 급격히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인력 수급이 안정적인 한의사가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국회에서 제기된 “공보의 감소에 따라 한의사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건소·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 진료 기능 확대와 한의 공공보건사업 활성화를 포함해 한의계 참여를 넓히는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제in] 美-우크라-유럽 ‘종전안 기싸움’…27일 시한 넘길 듯☞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보완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초기 초안이 지나치게 러시아에 우호적이라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유럽 국가들이 수정을 요구하며 별도의 대안을 제시한 직후다. 이에 미국·우크라이나·유럽 3축이 각기 다른 이해관계 속에서 동일한 문서를 재구성하게 됐다.
기상청은 올겨울(2025년 12월~2026년 2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월별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12월과 내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2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가능성이 크다.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2월과 내년 1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50%로 가장 높았다(높을 확률 30%, 낮을 확률 20%). 2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로 높게 나타났다.
◆문제 많은 수능 국어… “정답 없음” 이어 “복수 정답” 논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 일부 지문과 문항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국어 17번 문항에 정답이 없다는 주장이 나온 데 이어 3번 문항의 정답이 두 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25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의 제기된 건에 있어서 문항별·과목별 심사를 평가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하고 있다”며 “25일 오후 5시에 정답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외환당국·국민연금, 환율 관련 4자 협의체 구성… “연금 수익성-외환안정 조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이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언론 메시지를 통해 기재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해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익명게시판으로 계엄 가담자 제보받는다… 다음달 12일까지☞
대검찰청 산하 ‘헌법 존중 정부 혁신 태스크포스(TF)’가 오는 12월 12일까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협조하거나 가담한 검찰 구성원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다.
TF는 이날 검찰 내부 통신망(이프로스)에 공지를 올리고 “비상계엄에 참여하거나, 공적 권한을 활용해 물적·인적 자원을 동원하는 등 계엄에 협조한 행위에 대해 다음 달 12일까지 제보를 받겠다”고 공지했다. 이를 위해 익명 게시판과 별도 전용 이메일 계정이 마련됐다.
◆사이버도박 5196명 검거… 피의자 대부분 20·40대☞
최근 1년간 사이버도박 특별 단속에서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20~40대가 전체의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소년 도박 행위자도 7000명 이상 적발됐다.
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사이버도박 특별 단속을 진행한 결과 총 3544건을 적발하고 519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인원은 314명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범죄수익 1235억원도 환수했다.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선두를 달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보수성향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했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범진보 인물들의 적합도 여부를 물은 결과 김 총리가 16.3%를 얻어 1위였다. 10.6%를 차지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