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이슈종합] 북한군 러시아 파병‧폭풍군단‧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대표 면담‧김건희 여사 압수수색 영장 청구‧문다혜 음주운전‧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추진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파병하는 지상군 부대는 특수작전군 예하 최정예 부대인 11군단으로, ‘폭풍군단’이라 불린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음주운전 사고 후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외에 18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
◆국정원 “北 특수부대 1500명, 블라디보스토크 이송”☞(원문보기)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북한이 대규모 지상군을 파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북한이 8~13일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며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北이 우크라전에 파병한 지상군은?… 최정예 특수부대 ‘폭풍군단’☞
북한이 파병하는 특수부대는 북한 11군단으로 파악됐다. 11군단은 특수작전군 예하 정예부대로, 폭풍군단이라 불린다. 우리 특전사와 비슷하지만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진다. 대외적으로는 제630대연합부대라는 대호를 사용한다.
폭풍군단 예하 부대는 ‘번개’로 불리는 경보병여단, ‘우뢰’로 불리는 항공육전단, ‘벼락’으로 불리는 저격여단 등 10개 여단이 있다. 군 당국은 전체 병력 규모가 4∼8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이자 작년 10월 7일 테러의 배후인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신와르의 사망은 지난 1년간 이어진 전쟁에 있어 극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신와르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시신을 확인한 결과 야히야 신와르가 제거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무장세력 3명을 사살하고 시신을 가져갔다.
◆尹 대통령, 21일 한동훈 면담… 의제 제한 없이 국정현안 논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만난다.
18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은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 당시 독대를 요청한 지 약 4주 만에 성사됐다.
◆중앙지검장 “김 여사 압수수색 청구 안 하고 카카오톡 확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한 것과 관련해 “수사팀과 머리를 맞대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제대로 처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들에 대해 부실 수사를 했다는 검찰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검장은 두 사건 모두 강제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압수수색을 자꾸 언급하시는데, 기본적으로 모든 사건에서 무조건 휴대전화를 가져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문다혜 경찰 출석 “죄송… 반성하며 살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음주운전 사고 후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문씨는 18일 오후 1시 38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문씨는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차량 압류 이유’ ‘당일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민주,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추진키로… DJ 이후 23년만☞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시도는 김대중 정부 이후 23년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전날 김 여사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2020년 당시 열린민주당이 김 여사를 검찰에 고발한 지 4년 6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