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이슈종합] 쿠팡 덕평물류센터·실종 소방대장·백신 1400만명·7월 18~59세·재감염·종부세·양도세·비과세·경선 연기·우정사업본부·택배노조·검찰조직개편

2021-06-19     강수경 기자
[천지일보 이천=원민음 기자] 18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8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 물류센터에서 전날 새벽 발생한 화재가 이틀여만인 18일 오후 겨우 큰 불길이 잡혔다. 정부가 1400만명이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반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가운데 내달부터 18~59세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계획하며 백신 접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양도소득세(양도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쿠팡 덕평물류센터 철야 진화 중… 실종 소방대장 수색 준비(원문보기)☞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 물류센터에서 전날 새벽 발생한 화재가 이틀여만인 18일 오후 겨우 큰 불길이 잡혔다.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장시간 지속돼 골조가 타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 아직 건물 내 진입을 못하고 있다. 이미 건물 2층의 바닥 일부가 휜 채로 주저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잔불 진화를 한 후 안전진단을 진행한 뒤 수색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르포] 화마 속 붕괴 위험 ‘쿠팡센터’… 소방관, 동료 찾으러 다시 현장☞

“깜짝 놀랐죠. 소방차들 오길래 불이 금방 꺼지겠지 했는데 검은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창문도 ‘쨍그랑’ 하면서 깨져버리더라고요…. 빨리 진화돼 복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화재가 발생한지 이틀째인 18일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처참한 몰골을 드러내고 있었다. 화재 장소 바로 옆 택배회사에 다닌다는 송지선(가명, 40대, 여, 경기도 광주시)씨는 하루 만에 흉물로 변해버린 물류센터를 보며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백신접종 ‘1400만명’ 완료… 7월 일반국민 18~59세 대상☞

정부가 1400만명이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반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가운데 내달부터 18~59세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계획하며 백신 접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일반 국민 18~59세 중에서 50대(1962년 출생자부터)는 7월 말과 8월 초에 접종을 받게 된다. 

◆당국 “코로나19 완치자도 예방접종 대상”… 재감염사례 발생☞

재감염 규모 낮지만 변이·항체지속률 낮아 접종필요항체치료제·혈장치료 받은 경우 90일 후 접종 권고 해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국내에서도 최근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완치자에게도 예방접종 대상자라고 밝혔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의 발생은 가능하다”면서 “다만 그 규모 자체가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507명… 사흘째 5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7명 발생했다.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7명 발생하면서 5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5만 238명(해외유입 9453명)으로 집계됐다.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996명(치명률 1.33%)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이다.신규 확진자 507명 중 484명은 지역사회에서, 23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초등급식실·건축사무소 신규 집단감염… “기본 방역수칙 철저해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급식실과 건축사무소, 음식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며 여전히 일상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말 영향으로 감소했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6.18

◆與, 종부세 ‘상위 2%’·양도세 ‘비과세 12억원’ 완화안 확정(종합)☞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양도소득세(양도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민주당은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부과 기준을 현행 공시가 9억원에서 ‘상위 2%(현 11억원선)’로,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정책 의원총회에서 종부세·양도세 완화안을 온라인 표결에 부친 결과 이같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 부동산특위가 마련한 방안으로, 신속히 법개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선 연기’ 갈등 고조… 이낙연·정세균계 “의총 소집” 요구☞

여당 내 대선 경선 연기를 둘러싼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1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대로 180일 전 대선 후보 확정을 의결할 계획이다. 다만, 당내서도 의견이 갈리는 만큼, 경선 일정 문제를 정리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더욱이 당내에선 경선 연기 찬반을 둘러싼 입장차가 커지고 있다.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 60여명은 전날 경선 일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에 서명했다.

◆우정사업본부-택배노조, 사회적 합의 극적 타결☞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해결점을 놓고 갈등을 벌이던 택배사와 택배노조가 점정 합의에 이른 가운데 여전히 갈등을 유지하던 우정사업본부와 전국택배노조 우체국 택배노조 측도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18일 우정사업본부, 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는 과로사 방지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냈다. 노사는 이날 오후 사회적 합의 기구를 열고 잠정 합의했다. 그간 쟁점이 됐던 분류작업 문제 등과 관련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

◆법무부, ‘직접수사 장관 승인’ 철회한 검찰조직개편안 입법예고(종합)☞

법무부가 논란이 됐던 장관의 직접수사 승인을 철회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법무부는 18일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2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법무부와 대검 등 관계기관의 의견조회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형사부 말(末)부의 직접수사 착수 전 법무부 장관의 승인 부분은 빠졌다. 대신 직접수사를 하려면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는 것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