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선진당 지상욱과 서울시장 단일화 가능”

2011-10-03     임문식 기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이 제안한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3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후보 단일화의 원칙을 가치 연대로 전제하면서 “선진당 세력이 이념이나 방향성을 한나라당과 같이한다면 얼마든지 우리가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 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 대변인은 야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득표를 위한 이벤트 형태의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필요하다면 방향이나 지향성, 비전을 같이하는 정당이나 재력과 연대하는 가치 연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