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수저류지 활용 ‘정촌면 파크골프장’ 준공
2022-04-08 최혜인 기자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 기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우수저류지를 활용한 정촌면 파크골프장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정촌 파크골프장은 남부권 지역의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2억 50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7878㎡, 9홀 규모로 들어섰다. 우수저류시설로만 사용되던 유휴지를 활용해 저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65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로 여가활동과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파크골프,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등 고령층 체육 종목이 인기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진주지역 65세 이상 노령 인구는 6만명가량으로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38개 동호회 1400여명의 고령층이 활동 중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저류지 재해저감 검토를 시작으로 8월에 주민의견 청취 후 11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에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시는 잔디 생육을 위해 2~3개월 휴장하며, 이 기간에 화장실, 운영사무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전날 준공된 정촌 파크골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며 “파크골프장 조성에 따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